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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어떤 힘든 일도 적응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때는 고3 시절 갑자기 몸짱이 되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3살많은 헬스 트레이너 형과 운동을 했다.
정말 지옥을 맛보고 그 이후엔 헬스장 쪽은 쳐다도 안보게 됐다.
그 후 운동하는 사람들을 정말 위인보듯 보게 되었다.

졸업 이후 그 트레이너 형과 몇년을 살았지만 절대 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몇년 후 갑자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날은 정말 지옥같지만 둘쨋날도 지옥같았다.
그렇게 2주에서 3주 정도 되었을까
어느 순간 지옥이라고 생각한 그곳에서
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운동을 하면 성취감도 느껴지고
정신적으로도 외모는 덤으로 좋아진다.
이 좋은걸 이때까지 안했다니..? 싶었다.

여태 하드워커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3 시절과 똑같았다.
저렇게 힘든일을 어떻게 매일같이 하는걸까? 싶다.
내가 헬스 처음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딱 2주에서 3주만 힘들다. 내가 같이하면서 도와줄테니
딱 그 기간만 참아봐라. 너도 즐기게 될거다.
내가 운동을 하지 않던 시절 들었다면 굉장히 도움될만한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들어도 안했을 것 같긴하다.)

최근 갑자기 하드워커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옛날부터 되고싶었지만
막연히 몸짱이 되고 싶단 생각을 하던 시절과 비슷했다.
하드워커도 운동하는 사람과 똑같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1년 반정도 한 내가 들었다면 굉장히 도움될만한 조언은
"제가 열심히 운동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눈에 대단해 보일수도 있지만
여러분들도 시도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처음만큼 힘들지도 않고 당연한듯 매일 하게 될거에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능합니다.
다만 일정 기간을 참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고 말이다.

 

하드워커가 되고 싶은 나에게 해주는 조언이기도 하다.

하드워커가 됐을 때 이 글을 다시 한번 읽으며

끄덕거리는 내 모습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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